개그맨 김준호가 두살 연상의 김은영씨와 화촉 을 밝혔다.

개그맨 김준호(31)가 '폭소결혼식'을 올려 시선을 끌었다.
김준호는 19일 낮 12시30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내 스카이시티 컨 벤션홀에서 두살 연상의 뮤지컬배우 김은영씨와 화촉을 밝혔다.
결혼식은 선배개그맨 김병조의 주례와 동료 컬투의 사회로 진행됐 으며 자두가 결혼 축가를 불렀다.
결혼식에는 소속된 YK패밀리 대표 양원경을 비롯한 장동민 김대희 등 동료 선후배 개그맨과 탤런트 가수, 그리고 신부의 동료들인 연 극배우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신부가 출연중인 퍼포먼스 '난타'를 기획 공연하고 있는 송승 환 PMC 프로덕션 대표와 EBS '코리아 코리아'에서 김준호와 호흡 을 맞추고 있는 기상캐스터 안혜경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축가를 부른 자두 외에도 '개그콘서트'에서 '고음불가'코너로 인기 를 끌고 있는 개그맨 이수근 변기수 류담, 그리고 '난타' 출연진이 등장해 축하공연을 보여줬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또 사회를 맡은 컬투의 익살스런 멘트와 함께 결혼식 도중 WBC 한일전의 중계상황을 언급해 하객들이 박수와 폭 소를 터트리기도 했다.
김준호-김은영 커플은 결혼식에 앞서 짧은 기자회견을 갖고 "얼마 전 김대희가 결혼한 바로 그 장소에서 다시 식을 올리게 됐다"고 운 을 뗀 뒤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 했다.
두 사람은 결혼 다음날인 20일 호주로 6박7일간의 신혼여행을 다녀 온 뒤 서울 등촌동에 마련한 아파트에 보금자리를 꾸민다.
한편 신부가 던진 부케는 뮤지컬 '루나틱'에 출연중인 강지연(전 그 룹 스페이스A 멤버)이 받았다.

(스포츠조선 강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