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 294명의 73.4%인 216명이 재산이 늘었고 25.8%에 해당하는 76명은 재산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작년 한 해 동안 평균 증가액은 1억3000만원이었다. 대부분이 재산이 늘어난 데다 김양수·정몽준·이계안 의원 등이 수십억원씩 재산을 늘려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
실제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91명(30.9%)이었다. 지난해 2월 공개 때는 전체의 22%인 65명이 1억원 이상 늘었다. 1억원 이상 증가자가 1년 사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10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 11명은 주식백지신탁제도 시행에 앞서 주식을 대거 처분한 경우였다.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이 82억6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36억7000만원, 서병수 의원 27억5200만원, 같은 당 최경환 의원이 25억4000만원, 이계안 의원이 21억1500만원 순이었다.
총액 기준으로 민주당이 평균 25억51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나라당이 17억8200만원, 열린우리당 10억2900만원, 국민중심당 12억5500만원, 민주노동당 2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증가액으로는 한나라당이 평균 2억여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민노당 1억3000여만원, 국민중심당 1억2000만원, 민주당 8600여만원, 열린우리당 7400여만원 순이었다. 민노당 의원 9명은 전원이 재산이 증가했다.
100억원대 이상 재산가는 6명으로 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2648억6901만원,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이 232억7600만원, 같은 당 정의화 의원 138억2900만원, 같은 당 김무성 의원이 134억1600만원,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이 124억4600만원, 같은 당 김혁규 의원이 103억3800만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