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 분양가만 10억원에 달하는 고가 아파트가 등장했다.
청주시는 두산산업개발이 흥덕구 사직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건립하는 41층짜리 충청권 최고층 아파트 '위브제니스'의 평당 분양가를 779만~1275만원으로 책정해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평형별 평당 분양가는 ▷39평형 779만6000원 ▷49.3평형 846만7000원 ▷57.188평형 935만1000원 ▷78.218평형은 1275만3000원이다. 78평의 경우 분양가가 1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두산산업개발은 "초고층 아파트인데다 토지 매입비가 많이 들고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할 예정이어서 이같이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산산업개발이 책정한 평당 분양가는 1년여전에 분양된 청주 산남3지구의 600만~650만원보다 최고 배에 가까운 수준이어서 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회사측으로부터 분양가 책정에 따른 산출 근거를 제출받아 타당성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시민 정서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분양가가 책정되도록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경실련은 두산산업개발의 분양가 책정과 관련, "건설업체측은 평당 분양가를 공개해야 한다"며 "적정 이득을 벗어나 폭리를 취할 경우 자체적으로 분양원가를 계산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산업개발은 2008년 말까지 1만6000㎡의 시외터미널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41층 규모로 576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