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압승한 무장단체 하마스가 16일 실용주의자로 알려진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를 총리에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하마스 관계자는 "우리는 형제 하니야를 총리에 지명키로 결정했다"면서 "공식 발표는 다음달 팔레스타인 의원들의 공식 취임 이후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43세인 하니야는 지난달 총선에서 하마스 후보 명부 1위에 오른 인물로, 그동안 현지 언론들이 유력한 총리 후보로 꼽아왔다.

그는 이달 초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의 이익에 부합할 경우 언제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 당국의 약속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마스는 이밖에 가자지구 지도자인 마흐무드 알-자하르를 원내 대표로, 알지즈 알 두와이크를 대변인으로 선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