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처음으로 민자(民資)를 유치해 문화공연시설을 짓는다. 시는 용산구 한남동 옛 면허시험장 부지(3300평)에 2000석 규모의 대중음악 전용공연장을 짓는데 민자를 유치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에 앞서 울산과 경남 남해 등 일부 자치단체는 도서관·미술관 등을 민자유치 방식으로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기반시설조성반장은 "대중문화공연시설은 민간에 운영을 맡기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판단돼 민자유치방식을 택했다"며 "대중문화는 수요가 커서 잘만 운영하면 수익도 좋을 것이기에 사업자에게 토지 임대료까지 부담시켰다"고 했다.
사업자 공모는 17일부터이고, 예상 총 사업비는 500억원이다. 시는 완공 시점을 2009년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