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저소득 부자(父子) 가정만을 위한 보호시설이 올해 하반기 인천 지역에 들어선다.

인천시는 저소득 부자가정, 일명 '싱글 대디(single daddy)' 가정을 위해 총 사업비 10억여원을 투자해 4월부터 인천시 남동구 수산동 300여평 터에 지상 3층 보호시설 건물을 짓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설에는 부자 가정 20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방과 어린 자녀들을 위한 방과후 공부방, 공동 급식이 가능한 식당과 도서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어린 학생들을 위해 영어·논술·컴퓨터 등 학습지도도 이곳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입주 가정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수준의 생계비와 초·중·고교생의 학비가 지원되며, 보육시설 이용료 감면·자립정착금 및 영구임대주택 입주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입주 자격은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저소득 부자 가정으로 기초 생활수급 가정이 우선 선발된다. 최대 3년간 이곳에서 거주할 수 있으며 개인 사정에 따라 1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인천 지역내 저소득 부자 가정은 2003년엔 825가구, 2004년엔 983가구, 지난해에는 1192가구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인천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