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신인이란 꼬리표가 어색하기만 하다. SK 방성윤. 연세대를 졸업하고 NBA(미 프로농구) 산하 NBDL에서 뛰다 국내에 복귀한 그가 프로 첫 해 완전한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문경은. 에이스의 자리는 후배에게 물려줬지만 팀 승리를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오히려 부담을 던 상태에서 터뜨리는 3점포가 더 날카로워졌다.
문경은·방성윤이 이끄는 서울 SK가 4위 진입을 눈앞에 뒀다. SK는 10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5~06 KCC 프로농구에서 3위 삼성을 101대91로 꺾었다. 삼성과는 2게임 차, 4위 부산 KTF와는 0.5게임 차.
방성윤은 이날 25점 7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 9개를 쏴 1개만 성공시켰지만 골밑과 미들슛이 잘 터졌다.
문경은(17점)은 결정적인 순간 3점포를 성공시키는 ‘클러치 슈터’ 노릇을 톡톡히 했다. 2, 3쿼터에 각각 3점포 한 개씩 터뜨리면서 7점씩 올렸다. 4쿼터에 유일한 득점은 94―89로 앞선 종료 1분 53초 전, 왼쪽 45도 지점에서 쏜 3점 슛. 추격의지를 불태우던 삼성을 주저앉게 만든 쐐기포였다. 데이먼 브라운(29점 13리바운드)과 주니어 버로(20점 8리바운드)는 올루미데 오예데지가 빠지면서 약해진 삼성과의 골밑 싸움에서 우세(리바운드 수 38―22)를 이끌었다. 오예데지 대체선수 쉘리 클락은 15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