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은 전국에서 가장 섬이 많은 자치단체다. 자그마치 827개의 유·무인도가 있다. 지금까지 이들 섬은 낙후와 소외의 상징이었다. 신안군은 그러나 이제 이들 섬과 자연을 자원으로 삼아 기회와 풍요의 땅으로 변신하려 한다. 고길호(高吉鎬·사진) 군수는 "올 한해는 풍요로운 새 신안 건설의 전환점이 되는 혁신의 해가 될 것"이라며 "군청사 압해도 이전과 압해대교 조기 건설, 새천년대교 건설 착수 등을 통해 섬과 바다, 갯벌과 해수욕장, 해상공원과 어촌문화, 풍부한 수산물 등 세계 수준의 해양자원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의 섬들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요.
"압해 권역은 도시개발·항만개발·실버타운 조성 등 해양관광형 전원도시로 건설합니다. 자은에서 비금까지 9개 면이 속하는 중부권은 J프로젝트·테마섬·신활력사업 등을 통해 해양레저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지도읍과 임자·증도면의 북부권은 갯벌휴양타운·어촌문화체험공원을 갖춘 해양산업단지로, 흑산권은 국제적 해양생태공원으로 각각 부각시킬 겁니다."
―'섬드리 하나로운동'이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요.
"섬과 섬이 하나로 연륙되기를 희망하는 군민의 염원을 이루고 화합과 결속을 통해 도약하려는 범군민혁신운동입니다. 10대 실천강령과 50대 혁신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중점 투자해 지역발전을 선도해나가겠습니다."
―군 청사 이전과 신도시 개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계획을 소개해주세요.
"청사 이전은 군민들의 협조 속에 차질 없이 추진중입니다. 송공연안항 개발과 압해대교·운남대교·새천년대교 건설, 다이아몬드제도 개발과 해양경찰학교 등 공공기관 유치 등을 통해 도시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농수산업 분야의 활로를 찾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현안입니다.
"기능성 석류를 비롯, 복분자·갯벌에 여문 쌀·함초·백년초 등 재배단지를 확대하고, 황토돼지·오가피한우·당나귀사육 등 지역특성에 맞는 고품질 상품 생산을 지원하겠습니다. 양식에 성공한 뻘낙지와 매생이, 가시파래, 해삼, 전복 등 고가 경량의 경제품목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생산성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고 군수는 이와 함께 ?적극적인 투자유치 ?경쟁력 있는 관광·문화사업 육성?노인복지 강화 등을 올해 주요 군정방향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