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는 2004년 '노인공경군(郡)'을 선포하고, 다양한 노인복지시책들을 추진해오고 있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 중인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군민과 함께 하는 살맛 나는 진도 건설'을 지역의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김경부(金京夫·사진) 군수는 "농업을 살리면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자구책을 착실히 추진하면 수입개방으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농수산업의 획기적 전환, 관광산업 육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희망 복지'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농어촌이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울 수 있는 시책은.
"농수산업의 방향을 바꿀 때입니다. 쌀 농업 위주에서 관광산업과 연계한 소득작물 육성, 친환경 고품질 농수산물 생산, 다양한 판로 확보 등이 중요합니다. 농업분야 예산을 34억원 늘려 유기농법 기술을 보급하고 친환경생산단지를 확대하겠습니다.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고, 대도시 부녀회와 결연을 통해 판매촉진활동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진도 홍주를 우리 군 대표상품으로 만들고, 자연산 돌미역과 돌김 등의 브랜드 개발도 지원하겠습니다."
―관광산업 육성과 지역개발 계획 등 경제활성화 시책을 설명해주세요.
"전남도청 무안 이전과 남악신도시 건설, 제2진도대교 개통, 지난 해 관광객 500만명 돌파 등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여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둔전~녹진 간 4차로 확·포장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촌과 도서지역 정주기반 구축을 위한 도서개발·섬관광개발 사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진도는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큰 자치단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데요.
"안락한 노후를 위한 노인복지관·노인전문요양병원·장애인복지관 등 군민 사회복지기반을 조성하면서 '노인공경군' 관련 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추진해 효를 실천하는 미풍양속을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동시에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사랑의 결연운동을 범군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