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이준기가 재학중인 대학으로부터 등록금 전액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서울종합예술대학교는 6일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한 최고 흥행배우로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학교 발전에 이바지한 이준기 학생에게 2006년 1년간 전액 장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준기는 현재 서울종합예술대학교 연기예술학부 1학년에 재학중이다.

이 학교 이사장인 김민성 MTM 대표는 “벌써 관객 천만을 바라보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대중들은 영화에 대한열광과 더불어 여자보다 더 아름답고 애절한 모습의 '광대 이준기'에 열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의 대중이 '크로스섹슈얼 신드롬'의 축에 서 있는 이준기에 열광하고 꿈꾸는 것은 모두 그의 부단한 배역의 캐릭터에 대한 탐구와 연기에 대한 열정 때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그가 현재 공부하고 있는 연기예술학부 학부장인 정초신 교수('몽정기 1,2' 감독)는 “배우 이준기는 의지력과 투지로 똘똘 뭉쳐진 학생으로 '왕의 남자' 출연 전부터 일찌감치 뛰어난 엔터테이너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스포츠조선 강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