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ㆍ요미우리)과 조 딜론의 주 전 1루수 서바이벌 게임이 뜨거운 관 심속에 진행되고 있다. 일본 언론이 폭 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2일 닛칸스포츠는 이승엽과 조 딜론의 주전 경쟁을 컬러면인 3면 톱 기사로 다뤘다. 이승엽과 조 딜론의 타 격 모습과 함께 왼쪽서 이를 지켜보는 하라 감독의 얼굴을 클로즈업했다. 둘 이 함께 타격훈련을 하자 불펜으로 이 동할 예정이던 하라 감독은 이를 취소 하고 끝까지 타격 모습을 지켜봤다. 이 신문은 '이승엽 vs 조 딜론'을 주먹만 한 메인 타이틀로 뽑았고, 하라 감독의 평가를 제목으로 처리했다. 하라 감독 은 "이승엽의 우중간 타구를 보면 마쓰 이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타격면에서 이승엽의 파워가 인상적이었고 중장거 리 타자인 조 딜론은 타격폼이 안정됐 다는 평이 따라왔다.
이 신문은 이승엽이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오 사다하루(왕정치 소프트뱅크 감독)의 한시즌 일본 최다 홈런 기록(55개)을 깨 달라는 하라 감독의 주문을 인용하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 계열인 스포츠호치에는 이틀 연속 이승엽이 모습을 나타냈다. 2면 톱으로 이승엽과 조 딜론의 캠프 첫 날을 다룬 이 신 문은 메인 타이틀로 '이(승엽)의 타격, 마쓰이급'이라고 표현했다.
닛칸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하라 감독의 말을 인용, 이승엽의 타구 스피드 등 거포로서의 면모를 칭찬했다. 94개의 스윙 중 50개의 타구가 중앙으로 날아갔고, 13개가 홈런성 타구 였다고 전했다. 이날 타격훈련은 실내연습장인 고노하나돔에서 열렸고, 돔 중앙에 네트가 설치돼 정확한 비거리를 알 수 없었다.
한편 두 사람은 경쟁자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조 딜론은 이승엽에 대한 질문에 "잘 모른 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승엽도 비슷한 대답을 했다.
이승엽이 바야흐로 일본 언론의 중심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미야자키=스포츠조선 민창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