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서울시민들에게 연말, 연시 선물로 제공하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자선기부 대축제 '하이서울 우리이웃 루미나리에'가 31일 드디어 막을 내린다.
지난해 12월 15일 점등식 이후 폐막 하루 전인 30일까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루미나리에 조직위원회 측은 "성탄절과 새해, 구정 연휴 때는 최대 30여만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했으며 하루 평균 20여만명이 찾았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와 구세군 등을 통해 1억 3000여만원의 불우이웃 성금이 쏟아졌고, 몰려든 시민들은 화려한 볼거리를 즐기며 연말연시를 보냈다.
빛의 축제는 한겨울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서울의 야경을 바꿔놓았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곳은 청계천 일대. 청계광장에서 광통교까지의 구간은 행사 기간 내내 인파로 붐볐다. 이곳에 설치된 소망트리에는 1만명이 훌쩍 넘는 사람들이 소망을 적은 쪽지를 걸었다. 굿네이버스 박동일 팀장은 "3000원만 내면 소망트리에 걸 방울을 살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성금을 내준 시민들이 많았다"며 "수익금은 전액 결식아동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26일 굿네이버스는 시민들이 매단 소망 쪽지를 풍선 500개에 매달아 하늘로 띄우는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루미나리에 축제는 오늘로 막을 내리지만 루미나리에 사진 콘테스트는 2월 5일 일요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콘테스트에 걸린 상금은 대상인 루미나리에상 500만원을 비롯해 총 2800만원. 가족·예술 부문과 대학생 부문으로 나눠 실시된다. 30일 오후 4시 현재 450여명이 응모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 콘테스트 응모는 홈페이지(luminarie. chosun.com)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