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용산 미군기지 자리에 들어설 '용산 민족·역사공원'은 건물을 최소화시킨 녹지 중심의 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용산 민족·역사공원 건립추진위'에서 이같은 공원조성 기본방향을 결정했다.

이에 따르면, 남북으로는 남산~해방촌~용산공원~한강을, 동서로는 한남뉴타운과 용산역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다 서울시의 계획대로 남산과 종묘공원이 연결될 경우, 강북 전역에서 녹지축을 따라 한강까지 걸어갈 수도 있게 된다. 정부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는 2008년 말까지 용산공원 조성계획을 완료하고, 2015년까지는 공원 기반을 형성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용산공원은 20~30년간 장기계획 아래 추진되기 때문에 '착공은 있지만,준공은 없는, 늘 자라나는 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