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교원조합에 이어 ‘반(反)전교조’를 내건 두 번째 교원단체인 ‘뉴라이트 교사연합’이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국 초·중·고 교사 6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가졌다. 뉴라이트 전국연합(상임대표 김진홍 목사)의 산하 조직인 ‘뉴라이트 교사연합’은 ‘자유경쟁 교육’을 핵심 이념으로 내세웠다. 자유주의적 교육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바로 가르치는 운동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자유교원조합은 ‘부모마음 교육’을 표방했었다. ‘뉴라이트 교사연합’은 또 사립학교법 재개정, 교원평가제 수용, 평준화 정책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이날 상임대표에 선임된 두영택 교사(서울 남성중)는 "높은 사교육비와 교육이민이 일상화되는 상황인데도 전교조 교사들은 '노동자'로 자처하며 기본 의무를 등한히 해 교사의 위상 하락을 자초했다"며 "그간 침묵했던 교사들이 교육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교육개혁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라이트 교사연합'은 자유교원조합과 달리 노조가 아닌 순수한 교사연합체로 운영키로 했다.

창립기념식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 심대평 충남도지사, 손학규 경기지사,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등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표는 축사에서 "최근 신성한 학교 현장이 편향된 이념교육과 이기주의로 물들었다"며 "사학법 재개정을 위해 진정한 선생님인 여러분이 주축이 돼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