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화재로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 2지구 상인들의 대체상가 문제가 일단락됐다.
2지구 상인들은 18일 인근 베네시움과 서문주차빌딩 지하 1·2층을 대체상가로 사용하는 내용을 두고 상인대표들이 대구시와 중구청과 합의한 절충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 799명 중 769명이 찬성함으로써 절충안에 따르기로 최종 결정했다.
최종안에 따르면, 2지구 상인들은 베네시움 1∼9층까지 전층 가운데 가능한 공간과 시장 내 서문주차빌딩 지하1·2층을 사용키로 했다. 임대 보증금은 베네시움 측이 받지 않기로 했으며, 월 임대료 3만원과 관리비 6만원은 상인들이 부담하고 점포설치에 필요한 칸막이, 상품판매대, 전기공사 등 부대시설은 시가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인들은 19일부터 주차빌딩 점거를 풀고, 베네시움과 주차빌딩 지하층 사용에 대한 내부의견을 조율해 입주절차를 밟기로 했다. 중구청도 경찰의 화재원인 조사가 끝나는대로 금명간 불에 탄 2지구 건물 철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2지구 상인들은 화재사고에 대한 보상과 소방당국의 진압실패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는 농성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