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쇠고기 유통 철저 관리를

2003년 12월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이 금지되어 오던 미국산 쇠고기가 오는 3월부터 수입 재개된다고 한다. 당연히 소값이 떨어지게 되어 양축 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나마 소비자는 값싼 쇠고기를 먹을 수 있다며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과연 그럴까? 지금 국내에서 한우라고 소비되는 쇠고기는 한우와 젖소의 구분이 되지 않는다. 전국 어느 축산물 판매장에도 젖소와 한우의 고기를 구분해 파는 곳은 없다. 값은 똑같다. 값싼 젖소 고기를 한우로 둔갑해 판매하는 것이다.

수입 쇠고기 역시 마찬가지다. 전에는 수입 쇠고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정육점이 있었으나 요즘은 찾을 수가 없다. 모두가 한우 또는 국산으로 둔갑하고 있다. 애꿎은 소비자만 골탕을 먹는 것이다.

그런데도 관계당국은 지도 단속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맞춰 당국의 철저한 단속을 요구한다.

(유인기·농업·경기 시흥시)

◆전철역 바닥 너무 미끄러워

전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다. 출퇴근 때마다 붐비는 인파 때문에 힘든데 더욱 신경쓰이게 하는 것이 있다. 전철 역사(驛舍) 내의 미끄러운 대리석 바닥재질이다. 바닥이 워낙 미끄러워 잔뜩 신경을 쓰고 걷지 않으면 넘어지기 쉽다. 더구나 아이들이 뛰다 넘어지면 머리를 다칠 위험이 있다. 비나 눈이 와 구두 바닥이 젖으면 더욱 미끄럽다.

겉만 번지르르할 뿐 실제로는 시민들을 피곤하게 만드니 빛 좋은 개살구라고 할 수 있다. 기왕 만들어진 곳이라도 미끄럼 방지 시설을 하고 새로 지을 역사는 실속 있는 재료를 썼으면 한다.

(김성주·회사원·서울 노원구)

◆컵라면 용기 종이로 바꿨으면

며칠 전 야식으로 먹을 컵라면을 사기 위해 가까운 할인매장에 갔다. 수없이 진열된 컵라면들을 보니 용기 재질이 스티로폼, 플라스틱, 종이 등 천차만별이었다. 모두가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 같은 화학성 재질이었더라면 그냥 지나쳤겠지만 종이로 된 제품도 있는 걸 보니 왜 모두 종이로 용기를 만들지 않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 같은 합성수지 재질이 고온의 열과 반응하면 우리 몸에 해로운 환경호르몬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공정 과정에 큰 어려움이 있는 것도 아닐 테니, 하루빨리 모든 라면 제조업체들이 컵라면 용기를 인체에 무해한 재질로 바꾸었으면 좋겠다.

(장종철·공무원·전북 정읍시)

◆풍선 날리기 행사 자제해야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풍선 날리기'는 거의 빠지지 않는다. 지난 1일 해맞이 축제에서도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백 내지 수천 개의 풍선을 공중에 날렸다. 풍선을 공중으로 날리기 위해서는 그 속에 헬륨가스를 넣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하늘로 솟아오른 풍선은 약 10㎞ 상공에서 터져 지상으로 떨어진다. 이렇게 땅 어딘가에 떨어진 풍선 조각은 새들이 무심코 집어삼키기도 하거니와 토양을 더럽히는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풍선은 각종 합성 고무 성분이 들어 있어 생태계에 매우 치명적이다. 아무리 보기에 좋아도 생태계에 최소한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예의다. 앞으로는 풍선 날리기 행사를 최소화했으면 한다.

(김성열·고교생·울산 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