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이 16일 밤 미국 LA 비버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 63회 골든 글로브(Golden Globe)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시나리오상, 주제가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카우보이들의 동성애 로맨스를 그린 이 작품으로 2005년 베니스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던 이안 감독은 이로써 내달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유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천재적 음악가 조니 캐시의 삶을 그린 '워크 더 라인'에서 남녀 주연을 맡았던 호아킨 피닉스와 리즈 위더스푼은 골든 글로브도 사이 좋게 나눠 가졌다. 이 작품으로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녀주연상을 각각 수상한 것. '워크 더 라인'은 이 부문 작품상도 수상, 3관왕이 됐다.
'캐포티'의 필립 시무어 호프만과 '트랜스아메리카'의 펠리시티 허프만은 드라마 부문 남녀 주연상을 받았다.
조지 클루니와 레이첼 바이즈는 각각 '시리아나'와 '충실한 정원사'로 남녀 조연상을 수상했다. 외국어영화상은 팔레스타인 영화 '천국, 지금'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