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교양

●악마, 천년의 역사(로베르 뮈샹블레 지음, 노영란 옮김)=프랑스 파리 13대학의 역사학 교수인 저자는 중세 말기부터 악마에 대한 집착이 생겨나 개인의 죄의식을 이용해 집단의 발전에 필요한 무기로 삼기 시작했고 18세기 이후엔 사람들의 마음 속으로 내면화됐다고 말한다. 결국 악마는 인간 역사 진전의 원동력이 됐다는 것. 박영률출판사, 2만666원.

●라 로슈푸코의 인간을 위한 변명(홋타 요시에 지음, 오정환 옮김)=한 모럴리스트를 통해 들여다보는 12~17세기 풍운 속 프랑스의 내란·전쟁과 궁정의 정쟁, 정사(情史) 이야기. 한길사, 1만8000원.

●조선 영화―소리의 도입에서 친일 영화까지(이화진 지음)=서구·일본 영화와 경쟁하며 조선적인 것의 재현이 쟁점으로 떠오르던 1930년대 조선 영화는 어떻게 내선일체(內鮮一體) 선전의 도구로 전락했는가. 책세상, 4900원.

●다시 쓰는 동학농민혁명사(김기전 지음)=독립운동가의 아들로 초야에 묻혀 살던 저자가 현지 주민들의 증언을 취합해 동학운동의 복원에 나선다. 광명, 1만4000원.

●검은 천사 하얀 악마―검정과 하양의 문화사(김융희 지음)=극단의 두 가지 색 흑백(黑白)을 통해 본 다채로운 색의 문화사. 시공사, 1만2000원.

●오해의 심리학(오드리 넬슨·수잔 골런트 지음, 김경숙 옮김)=남자와 여자는 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가. 관계의 이면에 감춰진 신호 체계의 비밀을 분석한다. 친구미디어, 1만2000원.

●미술영화 거들떠 보고서(이연식 지음)=장승업은 영화 '취화선'과는 달리 독창성이라는 강박에 시달린 적이 없다? '아트 영화'에 투영된 미술의 허상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분석하는 책. 지안, 1만5000원.

●농촌개발정책의 재구성(박진도 엮음)=우리나라 농촌의 현실과 전망은? 선진국의 농촌 개발 정책은? 방대한 자료와 실태 조사를 토대로 농촌 개발의 방향을 제시한다. 한울아카데미, 2만5000원.

●심리로 풀어 쓴 주역(이규환 지음)=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우리 마음이 역(易)에 통하면 세상만사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며 '주역'을 해설한다. 미토, 2만3000원.

●지금 자연을 어떻게 볼 것인가(다카기 진자부로 지음, 김원식 옮김)=자연에 뿌리박은 민중에게 자연은 해방을 위한 투쟁의 근거가 된다고 말한다. 일본 근원적 생태주의의 대표작 중 한 권. 녹색평론, 1만원.

●인생에 소중한 가르침을 준 스승과의 위대한 만남(오쇼 지음, 손민규 옮김)=보디달마, 장자, 칼릴 지브란…. 인도 철학가 오쇼 라즈니쉬가 재평가하는 20명의 인물들. 비전코리아, 1만2000원.

●삼계탕(석현수 지음)='삼계탕 끓여 배낭에 넣고 뒤뚱걸음 버스 내리다/ 발 헛디디어 무릎 다 까고 죽을 뻔 했다니'('삼계탕') 이순을 눈앞에 둔 예비역 장성이 진솔한 삶의 단면을 담아낸 시집. 한성, 5000원.

■ 경제·경영

●승자의 언어(롤프 미카엘 하안·니콜라이 슈티겔 지음, 김시형 옮김)=화려한 말재간이나 임기응변식 화술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지능'으로 승부하라고 충고한다. 한스미디어,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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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무엇이 문제인가(김준성 지음)=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를 역임한 저자는 "현재 한국 경제의 국제적 경쟁 상황을 모르고 분배·성장의 우선론을 운위한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발상"이라 지적한다. 문이당, 1만원.

●시장경제원리로 읽는 경제상식의 허와 실(한국경제연구원 지음)=시장경제는 과연 비정할까? 독점은 무조건 나쁜 것? 익숙한 것들에 던지는 도발적인 질문과 대답. 굿인포메이션, 1만1000원.

●문화예술 마케팅(F 콜버트 외 지음, 박옥진·김소영 옮김)=마케팅 도구의 변화를 통한 예술가들의 서비스 변화보다도 예술에 대한 비전이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태학사, 1만8000원.

●비전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켄 블랜차드·제시 스토너 지음, 조천제 옮김)="지금 하고 있는 일 자체가 아니라 목적이라는 시각에서 자기 일을 바라보라." '비전 경영'의 실천 방법을 제시한다. 21세기북스, 1만원.

■ 실용·생활

●뷰티 마니아(전3권, 안노 모요코 지음, 강민하 옮김)=도쿄 여인들의 스타일을 움켜쥐고 있다는 일본의 인기 만화가가 '수술 없이 미인 되는 리얼한 미용 실용서'를 만들었다. 미디어2.0, 각권 8500원.

●백만 불짜리 공부 습관(에드워드 드로지 지음, 이순희 옮김)=실력보다 능력을 잘 발휘하는 사람들에겐 빨리 읽고 정확히 이해하며 잘 기억하는 습관이 있다고 말한다. 용오름, 9900원.

●신디 레이드의 여성을 위한 골프(신디 레이드·스티브 유뱅크스 지음, 안종설 옮김)=세계적인 여성 골프 코치가 이야기하는 골프의 기초, 건강 관리에서 패션·에티켓까지. 고려닷컴, 2만8000원.

●연하남 신드롬(수잔느 발스레벤 지음, 조희진 옮김)="나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편견을 버리고 사랑하면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다. 북캐슬, 9500원.

■ 아동·만화

●가시내(김장성 글, 이수진 그림)=남아 선호사상이 웬 말! 뱀도 황소도, 침략자 오랑캐들도 당해 내지 못한 씩씩하고 당당한 여자 아이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사계절, 9000원.

●돌아온 삽사리 '곰이'와 '몸이'(임인학 글·사진)=옛 이야기와 그림 속의 삽사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 독도를 지키기 위해 파견된 삽사리 두 마리가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연을 들려준다. 청어람아이들, 9800원.

●오리 세이(구푼 글·그림)=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처녀 오리가 잘 생긴 독수리와 한 번의 짜릿한 연애를 한다. 남녀관계, 유머와 인생론이 참신하게 녹아 든 만화. 작은씨앗, 8800원.

●가족만화―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김동화 그림)=캔필드와 한센의 베스트셀러가 '아이의 마음으로 글을 쓰고 어른의 가슴으로 그린' 따뜻한 만화로 나왔다. 이레, 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