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용 칼로 무장한 러시아 청년이 11일 모스크바 중심부의 유대교회에 난입해 칼을 휘둘러 8명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알렉산더 콥트세프라는 이 청년은 이날 예배 중이던 유대교회에 뛰어들어 "너희를 죽이러 왔다"고 외치며 닥치는 대로 칼을 휘둘렀다. 청년은 살이 드러날 정도로 머리를 짧게 깎았다. 그는 사람들의 목을 겨누며 "하일, 히틀러"를 외치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청년은 2층에 올라가 복도로 도망치는 사람들에게도 칼을 휘둘렀다. 이번 공격은 최근 몇 년 새 러시아에서 일어난 유대인 증오 범죄 가운데 피해가 가장 큰 규모라고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 국영 TV는 그러나 "(범인은) 전과도 없고 나치 그룹과 관련도 없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