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프로배구 KT&G 2005~2006 V리그 경기. 8연승을 달리던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이날 경기보다 상무, 삼성화재와의 주말 2연전을 염두에 두는 모습이었다. 오른쪽의 주공격수 후인정을 벤치에서 쉬게 하고 박철우를 기용한 것. 박철우는 '대타'로 출전했지만 활발한 공격을 보여주며 19득점을 올려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후위 공격 5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공격 성공률(72%)에서 팀 동료 루니(19점·63.6%)에 앞섰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에도 이기고 후인정이 체력을 비축하게 돼 다행"이라며 "철우를 인정이의 백업멤버로 기용하겠지만 오늘처럼만 한다면 선발로 출장시킬 수 있다"고 만족해했다. 현대캐피탈은 12승1패로 선두를 지켰고, 한국전력은 4연패를 당하며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