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은 단일 스포츠 제전으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지는 이벤트다. 6월 10일(한국시각) 뮌헨에서의 개막전부터 7월 10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64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340만명이 현장에서 '축구의 향연'에 취하게 된다. 또 전 세계적으로 누적 TV 시청자가 300억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번 월드컵 마스코트는 수사자를 본뜬 '골레오 6(Goleo Ⅵ)'. 독일의 캐릭터 회사인 짐 헨슨이 디자인했다. 아버지 사자가 새끼 수사자의 축구 경기 장면을 보고 'Go! Leo'라고 응원한다는 뜻. '레오(Leo)'는 별자리에서 사자자리를 의미한다.

검정색 축구화를 신고 '06번'이 새겨진 흰 유니폼 상의를 입은 '골레오 6'은 '필레(Pille)'라는 말하는 축구공을 늘 가지고 있다

공식 엠블럼은 구설수에 올라 있다. 엠블럼을 구성하는 3개의 원 중에서 가운데 원이 한·일월드컵 엠블럼 그대로다. 제작도 2002년에 이어 또다시 런던의 화이트스톤이 맡았다. 이를 두고 "독일이 2002년 한국의 선전과 성공적 개최를 이어가려는 주술적 의미"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공식 포스터는 팬투표로 선정됐다. 독일 '베도(WEDO) 커뮤니케이션'이 만든 이 포스터는 밤하늘에 축구공 모양으로 별이 수놓아진 문양이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는 진품 FIFA 트로피를 눈앞에서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이탈리아 조각가 실비오 가자니가 1974년 월드컵 때 제작한 두 번째 트로피가 오는 7일부터 3개월간 28개국 31개 도시를 순회하며 전시된다. 서울에는 2월 28일부터 3일간 머무를 예정.

이번 월드컵에는 아디다스, 코카콜라, 마스터카드 등 15개 다국적 기업이 공식 파트너로 함께한다.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