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숙박업·기념품업·여행업 등 제주도내 소상공인 10명 중 6명이 최근 1년간 경영실적이 악화됐다고 보고 있으며, 10명 중 4명은 내년에는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제주발전연구원은 6일 열리는 '민생경제 희망찾기 도민 대토론 한마당'을 앞두고 지난 10월28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소상공인 6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최근 1년간 경영실적이 악화됐다는 응답이 66.4%인 반면, 개선됐다는 응답은 5.9%에 그쳤다고 5일 말했다. 소상공인들 중 내년 경영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응답(42.1%)이 개선될 것이란 응답(19.1%)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경영난의 원인으로 소비위축(41.5%)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업종간 경쟁심화(20.2%), 비용상승(12.1%), 자금부족(5.8%),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5.5%) 등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소상공인들은 경영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싶은 분야로는 고객관리 방안(27.6%)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으로 상품개발 기법(21.8%), 판매 기법(15.5%) 등을 들어 전반적으로 마케팅력을 강화하는 데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들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때 어려움으로 연대보증인 요구(41.3%·복수응답), 대출절차의 복잡과 지연(35.1%), 담보능력 부족(33.6%), 대출한도 부족(26%) 등을 꼽았다. '민생경제 희망찾기 도민 대토론 한마당'은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열리며, '성공사례 9개 업체' 발표와 '애로사항 발표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