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곳곳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가난의 대물림으로 빈부격차는 날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이분화는 사회 통합을 저해하고, 선진 경제로 도약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KBS는 경제·교육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 문제를 극복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루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특별기획 ‘양극화 사회, 희망의 로드맵’을 방송한다. 양극화 문제를 심도 있게 조명한 4부작 연속 다큐멘터리를 먼저 보여주고, 노·사·정이 직접 출연하는 3부작 대토론이 뒤를 따른다.

6일 밤 10시 방송되는 다큐멘터리1편 ‘신빈곤층 실태 보고―추락하는 사람들’은 외환위기 이후 중산층에서 갑자기 빈곤층으로 전락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 안전망에 대한 논의를 끄집어 낸다. 716만명에 이르는 빈곤층의 삶을 심층 취재하고 소득 양극화 해결을 위한 조건을 제시한다.

2편(7일 밤 10시) ‘그늘 속의 아이들, 가난이 대물림되고 있다’에서는 언제부터인가 한국 사회가 ‘개천에서 용 날 수 없는’ 구조로 변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다. 부모의 재력과 학력에 따라 자녀의 미래가 결정지어지는 ‘대물림’ 현상을 살펴보고,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 기회 확대 방안을 모색해 본다.

3편(8일 밤 10시) ‘56%의 눈물, 비정규직 노동자’에서는 노동 인구의 55.9%를 차지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저임금과 고용 불안, 차별에 신음하고 있는 현장을 보여준다. 마지막편(9일 밤 10시)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 성장의 조건’은 대기업의 일방적인 계약 변경과 납품 단가 인하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다룬다. 부품소재업체나 협력업체가 도산하면 결국 대기업도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음을 경고하면서, ‘직업훈련 컨소시엄’, ‘성과 공유제도’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시한다.

이어 9~11일에는 이를 주제로 한 대토론이 벌어진다. 9일에는 노·사·정 핵심 당사자가 출연한 가운데 ‘비정규직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고, 10일에는 전경련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관계자가 나와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의 조건’을 함께 모색한다. 11일 밤 10시20분 ‘확대되는 빈부 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편에는 이해찬 국무총리와 여야 국회의원이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