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출신의 요코즈나 아사쇼류(朝靑龍·25)가 일본의 스모 역사를 바꿔 쓰고 있다.
아사쇼류는 27일 후쿠오카 국제센터에서 막을 내린 올해 마지막 스모대회인 규슈바쇼(九州場所)에서 14승1패를 거두며 연간 최다승(84승)의 기록을 세웠다. 아사쇼류는 전날 우승을 확정지으며 사상 처음으로 7개 대회 연속 우승과 연중 6개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위업을 이뤘다.
일본 스모는 주요 도시를 돌며 연간 6차례 대회가 열리는데, 한 선수가 모두 우승한 것은 아사쇼류가 처음이다.
몽골 울란바토르 출신인 아사쇼류는 본명이 '돌골스렌 다부와돌지'. 1997년 일본에 고등학생 신분으로 유학하면서 스모계에 첫 발을 디뎠다. 1년 만에 고교 3위에 올랐고, 1999년 프로에 데뷔한 지 4년 만인 2003년 스모 최고의 지위인 요코즈나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