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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대표 여성학자로, 대학·시민단체·정부기관을 돌며 활발한 강의를 펼치고 있는 저자가 현재 한국 사회를 해부했다. 몸과 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차별에 대해 "남성에게 섹스는 잘하거나 못하는 것이지만 여성에게는 좋거나 싫은 것" "여성의 체중은 취업 결혼 등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직업은 창녀가 아니라 포주다" 등등 거침이 없다.

지난해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서울대 이영훈 교수의 '군위안부' 관련 발언 사건을 두고는 남성중심적 '진보' 진영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군 위안부 동원은 한국 내부의 가부장제도 원인의 일부"라고 분석한 이 교수를 "그럼 당신은 일본 우익"이라고 공격한 송영길·노회찬 의원의 이분법적 대화방식이 우리 사회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간혹 동감할 수 없는 대목도 있지만, "성별·계급은 물론 지역·학벌·외모 등에 따라 누구나 한 가지 이상 차별을 경험한다. 자신을 주류 혹은 주변과 동일시하지 말고 자기 내부의 타자성을 찾아내고 소통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설득력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