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 운동권 출신으로 보수적인 성향인 야당 정치인이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돼 햇볕정책을 폐지한다. 그런데 그에겐 일본계 피가 흐른다. 야당은 그의 혈통을 폭로하기 위해….”

다음 달 5일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 출간될 스릴러 소설 ‘누가 호랑이 꼬리를 밟았나’(일본어 제목 ‘默過の代償’)가 ‘일본계 피가 흐르는 한국 대통령’이란 설정으로 논란이 예상된다고 동아일보가 24일 보도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일본 출판사 고단샤(講談社)가 엔터테인먼트 소설 신인작가 등용문으로 제정한 메피스트상 올해 수상 작품인 이 스릴러의 주인공은 일본인 대학생 아키즈키 쇼헤이. 2009년 어느 날 자신의 집 앞에서 칼에 찔려 숨진 한국인 공작원의 죽음을 파헤치던 아키즈키는 한국의 신임 대통령에게 일본계 피가 흐르며 일본에 남은 유일한 혈육(사촌)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기사는 “한국의 근현대사에 정통한 작가 모리야마 다케시(森山赳志·33) 씨는 햇볕정책에 반대하는 1965년생 운동권 출신이 차기 대통령이 돼 대북 압박정책을 취하는 것으로 가상했다”며 “일본 국왕에게 한국계 피가 흐른다는 내용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등장하는 등 일본 측에 민감한 내용도 함께 들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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