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사고로 숨진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윤형(允馨·26·사진)씨의 장례식이 22일 새벽(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윤형씨의 시신은 이날 불교식으로 치러진 장례식 뒤 화장(火葬)됐으며, 유해(遺骸)는 국내로 옮겨질 예정이다. 삼성측은 24일 삼성에버랜드 인근 선산에서 원불교식으로 장례를 조촐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례식에는 이 회장 부인인 홍라희(洪羅喜) 여사, 오빠 재용(在鎔·삼성전자 상무)씨, 언니 부진(富眞·호텔신라 상무)·서현(敍顯·제일모직 상무보)씨 등 직계 가족이 참석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 회장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윤형씨는 당초 교통사고 사망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삼성그룹은 "정확한 사인에 대해선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윤형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재계에서는 애도(哀悼)가 잇따르고 있다. 강신호(姜信浩) 전경련 회장 등 이 회장과 친분이 있는 재계 인사들은 이날 삼성에 애도의 뜻을 전해왔다. 윤형씨의 인터넷 홈페이지(cafe.daum.net/yoonhyung7)에도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네티즌의 방문이 하루종일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