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폐배터리를 다시 쓸 수는 없을까. 실제 신제품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재생하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개발업체는 광주 평동산단 ㈜배리텍(대표 이은양). 이 회사는 16일 "최근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재생된 배터리에 대한 성능시험 결과, 충전력이나 수명이 신제품과 거의 같은 수준이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술의 핵심은 7년여만에 개발한 특수용액. 5~6만㎞를 주행할 경우 배터리안 금속 극판에 코팅된 납성분이 벗겨지는 부식현상으로 인해 충전기능이 떨어져 폐기되는 폐배터리안에 이 용액을 주입하면 극판에 납성분이 다시 코팅되어 충전력을 복원시킨다는 기술이다.

칼슘 등을 원료로 하는 이 특수용액 제조기술에 대해서는 이미 신기술 특허신청을 해둔 상태. 이달말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최근 동신대와 생산기술 향상 및 차세대 연료전지 기술 공동연구 등을 위한 산학협력도 체결했다.

내달 초 인도네시아 상공부와 현지 공장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도 체결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