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일선 학교에서 '방과 후 교실(afterschool)' 프로그램이 학원식으로 전면 운영된다.
방과 후 교실은 학교장이 직접 운영할 수도 있고 YMCA나 복지관 등 비영리 기관의 위탁 운영도 가능해진다. 방과 후 교실은 모든 학생들에게 개방되며 학생들이 인근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을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학교별로 다양하고 우수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저렴한 비용을 앞세워 사교육과의 한판 승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사교육 수요를 학교에서 흡수하기 위해 방과 후 학교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관련 법이 개정되는 대로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방과 후 교실에서는 교사 이외에 학원강사, 예·체능전공자, 사범대생과 교대생 등 예비 교사,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 공인된 특기자, 기능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토요일과 방학 중에도 운영이 가능하고 학교 사정에 따라 프로그램 운영시간은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초등학교는 예·체능 위주로, 중·고교는 대학 입시와 연관된 프로그램이 대거 생겨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