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작가 총서

김동리 외 지음|민음사|전28권

각권 8000원~1만2000원

민음사가 '오늘의 작가 총서'개정판을 냈다. 해방 이후 한국소설사의 대표작들을 엄선한 이 총서는 김동리의 '무녀도·황토기', 황순원의 '별', 이청준의 '매잡이', 이문열의 '우리들에서 일그러진 영웅', 이만교의 '결혼은, 미친 짓이다'등 해방 이후부터 1990년대 화제작까지 담고 있다. 이 시리즈는 지난 1996년 대대적인 확대·개편을 통해 개정판을 낸데 이어 이번에 박범신 윤후명 이순원 이혜경 이승우 박상우 이응준 이만교 등의 작품을 추가해 모두 28권을 냈다.

낱권으로 판매하는 이 총서는 앞으로도 계속 확장된다. 이번 개정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문열의 1987년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다. 한글 원문과 더불어 케빈 오록의 영어 번역판을 동시 수록했으며, 작가가 후기 형태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또 다른 결말을 덧붙여 놓았다.

장정일 문학 선집

장정일 지음|김영사|전6권

각권 6500원~9900원

전방위 작가로 활동해 온 장정일의 시, 소설, 희곡 대표작들을 재출간했다. 원래 시인으로 출발했던 작가가 고른 시선집 '주목을 받다'를 비롯해 소설집 '아담이 눈뜰 때', 장편소설 '너에게 나를 보낸다',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 '보트 하우스', 희곡 '긴 여행'이 한꺼번에 나왔다. 1980~90년대 한국 문학에 불온한 젊은 감수성의 혁명을 일으켰던 작가는 선집 발간을 맞아 이렇게 말했다. "나는 자본주의가 만들어놓은 화폐질서와 화폐질서만큼 공고한 체제의식을 조롱하고 전복하는 위조지폐범이 되고자 했다. 좋은 보직과 후방을 찾지 말자. 장교가 되지 말자. 범죄자는 범죄 장소로 늘 되돌아온다고 한다. 그게 작가의 더러운 운명이다."

장송(葬送)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양억관 옮김|문학동네

전2권|각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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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에 첫 소설 ‘일식’으로 아쿠타가와 문학상(1999년)을 수상하면서 일본 문단의 새로운 태양으로 떠오른 작가의 신작 장편 소설. 1848년 2월 혁명을 전후한 프랑스 파리를 무대로 음악가 쇼팽과 화가 들라크루아, 소설가 조르주 상드가 등장하는 소설이다. 실존 예술가들의 삶에 역사적 상상력을 가미한 이 소설은 근대적 예술가의 초상을 생동감 있는 문체로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