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지방 부족회의로부터 집단 성폭행이라는 야만적 린치를 당한 뒤 이에 맞서 싸웠던 파키스탄 여성 무크타르 마이가 미국 여성지 글래머가 선정한 '2005 올해의 여성' 수상자로 결정됐다. 그는 다음달 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22일 전했다.
무크타르 마이는 2002년 6월 그의 남동생이 신분이 높은 부족 여자와 성관계를 했다는 이유로 파키스탄 펀자브 지방 남부 마르왈라의 부족회의로부터 '집단 성폭행'이라는 벌을 받았다. 그러나 마이는 이 잘못된 '전통'과 정면으로 맞서 집단 성폭행범들을 법정에 세웠으며 3년에 걸친 법정 투쟁 끝에 승리했다.
글래머는 여성의 권리를 위해 싸워 온 마이의 용기를 기리기 위해 '올해의 여성' 상을 수상하기로 했다. 상금은 2만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