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千正培) 법무부장관은 21일 전남 장성군이 초청한 '21세기 장성 아카데미' 강연에서 "냉전수구세력, 군사독재세력, 이에 영합해 법률을 탄압했던 세력들에 대해 참으로 분노하며, 결코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천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일각의 사퇴 요구를 정면 거부한 것이다.

천 장관은 강연 첫머리에서 전날 출연한 TV토론을 언급, "토론이 끝나고 난 자리에서 '변호사가 나와도 민주주의 개념조차 모르고 있으니 헌법을 가르치는 교수 분의 책임이 크다'고 (출연한) 교수 분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천 장관은 "그래서 '민주주의의 기초도 모르는 사람들이 사법시험도 합격하고 버젓이 활동하는 것은 사법시험을 관장하는 장관에게 책임이 있다'고 농담 아닌 진담을 얘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