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신포천~신덕은(파주 LG필립스 LCD 변전소) 345㎸ 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하는 협조 공문을 19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에 보냈다.

유화선 파주시장은 공문을 통해 "파주시는 현재 건설을 앞둔 송전선로를 포함, 모두 11개 노선에 303기의 송전탑이 얽혀 있어 '송전탑 천국'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며 "더 이상의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송전탑 건설이 국가 전략사업이라는 점을 감안, 그동안 주민들을 설득해 송전선로 건설에 적극 협력해왔으나 주민들의 집단민원과 원성이 극에 달해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또 다른 송전선로 건설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유 시장은 "신포천~신덕은 345kV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유사시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고 파주시 전력수요로 볼 때 시급하지 않다"며 건설계획 자체를 전면 백지화할 것을 요청했다.

산자부와 한전은 경기 북부 지역의 전력 수요에 대비, 신포천변전소와 신덕은변전소를 연결하는 총 길이 57km(송전탑 154기) 중 파주시 구간 17.6km(송전탑 48기)를 내년부터 2008년까지 건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