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장금'과 소설 '내 이름은 김삼순' 등의 선풍적 인기에 반발해 중국 방송·연예계에 일고 있는 '반한류(反韓流)' 분위기는 중국인의 조급성을 드러낸 근시안적 시각이라고 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 최신호가 16일 지적했다.
아주주간은 '신(新) 한류 대(對) 반한류'를 커버 스토리로 다루면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이 내건 '문화입국'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중국은 '반한류'를 초월해, 문화산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국의 전략적 문화산업 계발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주주간은 또 중국 중앙 정부가 개입해 한류의 중국 점령을 막아야 한다는 '반한류' 주장에 대해, "이는 단견이며 중국의 조급한 심리를 드러낸 것"이라는 중국 저장(浙江)성 청년연구회의 왕후이(汪慧) 주임의 발언을 소개했다. 왕 주임은 "한국 드라마가 초래한 압력을 중국 문화산업 신발전의 동력(動力)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한류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함께, 한국제품에 대한 인기 뿐 아니라 책·영화·관광·음식 등 중국인들의 일상사에도 파고들고 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홍콩=송의달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