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도시에 사는 미동이는 자신감이 부족한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 알면서도 겁이 나서 발표도 못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했다. 어머니는 아이의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닌가 하면서도 아이에게 상처를 줄까봐 검사를 받는 것이 겁난다고 했다. 상담과 검사 과정에서, 미동이는 기본적인 이해력은 정상적이었지만 문제를 푸는 속도가 상당히 느렸고, 특히 한 부분에서 막히면 그냥 넘어가지 못했다. 중간 단계를 마치지 못하면 혼란을 겪고 더 이상 진척되지 않는 특징이 문제였다.

미동이는 서술형 수학 문제에 특히 약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짧은 문장으로 나누게 하고, 그 문장을 그림으로 바꾸어 수식을 세우게 하였다. 몇 달이 지난 뒤 아이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미동이는 100점을 맞은 것보다 아이들이 자기를 보는 눈이 달라진 것 같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