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그런데 명실공히 국제영화제인데 왜 영문 명칭은 PIFF(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를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특히 지난 6일 개막식장 앞에는 'PUSAN'이란 영문 표기가 버젓이 걸려 있었다.

수년 전 우리나라는 도시명의 영문 표기법을 바꿨다. 이에 따라 부산은 'PUSAN'으로 표기해오다 'BUSAN'로 바뀌었다.

이번 영화제에 참석한 73개국은 물론, 전 세계에 우리나라 제2의 도시명 부산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서라도 'BUSAN'으로 표기해야 한다. 따라서 부산국제영화제는 당연히 'PIFF'가 아닌 'BIFF'로 표기해야 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인 부산시장이 개막식에서 'PIFF'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은 우스운 일 아닌가.

(남형구·대구 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