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압사사고의 사상자 대부분은 노인과 어린이들이었다. 출입구 앞줄에 이들이 많이 서 있었기 때문이다.
행사장에 노약자가 많이 몰린 것은 노인들이 좋아하는 설운도·태진아·현철·김수희·최진희·장윤정 등 트로트 가수들과,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휘성·WSO 등 신세대 가수들이 함께 공연할 예정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상주시민운동장 1층의 직3문 출입구가 열리고 앞줄의 노인과 어린이들이 들어가려는 순간 뒤에 있던 관객들이 먼저 들어가려고 밀치면서 이들이 넘어졌다. 뒤에 있던 관객들은 앞쪽에서 사람들이 넘어진 사실도 모른 채 10여분 동안 계속 밀어붙여 피해가 더 커졌다.
1층 출입구가 5곳이지만 주최측이 직3문 한 곳만 연 것은 무대 리허설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직3문 출입구는 무대의 반대편에 있다.
(특별취재팀)
▲ 4일자 A3면 ‘왜 노인·어린이 피해 컸나’ 기사에서 신세대 가수 ‘WSO’는 ‘SS501’의 오기였기에 바로잡습니다. SS501은 ‘더블에스오공일’로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