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에서 논술고사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2006학년 입시에서 수도권 소재 주요대학은 대부분 논술고사를 시행하고 있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은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연세대는 정시에서 논술을 시행한다.

올해 수시2학기 논술은 대학별로 20%에서 70%까지 논술비중이 다르다. 고려대 일반전형은 논술 70%, 성균관대 일반전형은 50%, 한양대의 21C한양인(인문)은 2단계에서 논술 40%, 서강대 학교장 추천은 1단계에서 논술 30%를 반영한다. 이화여대 성적우수자는 논술 50%, 숙명여대 일반학생1은 2단계에서 40%를 반영한다.

이렇듯 논술고사 반영비율은 대학마다 다르지만 다른 전형요소에 비해 논술의 실질 반영율이 높아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올해 수시 2학기부터 논술출제 방침이 바뀐다. 논술고사의 제시문으로 영어지문을 활용할 수가 없으며 수리논술도 수학적인 풀이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를 출제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수험생들은 바뀐 논술출제경향을 잘 숙지해둬야 한다.

정시논술은 수시논술과는 달리 일반논술형 논술이 출제된다. 예를들어 지난해 서울대 정시논술에서는 '사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는가를 논술하시요' (2500자 내외) 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정시의 경우 각 대학의 모집단위별로 수험생들의 학생부와 수능성적이 거의 차이가 없으므로 논술고사의 성적이 상당히 중요하다.

현재 고1이하 학생들에게 논술은 대입에서 더욱 중요해진다. 고1학생이 입시를 치르는 2008학년 입시부터 내신과 수능이 9등급제로 바뀌기 때문이다. 수능은 변별력이 떨어지고 내신은 학교간 학력차로 대학에서 크게 반영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결국 대학들은 우수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논술시험과 구술면접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008학년 입시에는 정시논술도 지금의 수시논술과 같은 통합교과형 논술이 출제될 전망이다.

고1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접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할 수 있도록 꾸준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