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최악의 성적을 냈다. 17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23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한국은 홈팀 카타르에 77대89로 지면서 4위에 머물렀다.

한국이 메달권에 들지 못한 것은 1960년 첫 대회 이후 처음.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제15회 세계선수권대회(2006년 일본) 티켓도 놓치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이상민(KCC), 서장훈(삼성), 문경은(전자랜드) 등 프로스타들이 총출동하고 미프로농구(NBA)에 진출한 하승진(포틀랜드)까지 가세, '드림팀'이라 불리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단 2주 훈련으로 손발이 맞지 않은 데다 참가국 중 평균연령이 가장 높을 정도로 세대교체에도 실패했다.

NBA 스타 야오밍을 앞세운 중국은 결승에서 레바논을 77대61로 꺾고 대회를 4연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