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한·일간 교류의 첨병이었던 조선통신사의 의미를 오늘에 되살리는 조선통신사 한·일 문화교류축제가 6일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부산에서 개막됐다.
한·일문화교류의 관점에서 본 조선통신사를 주제로 한 이 심포지엄엔 일본 교토조형예술대학 나카오 히로시 교수, 일본 후쿠야마대 구라치 가츠나오 교수, 목포대 박찬기 교수, 홍선표 이화여대 교수 등 한일의 조선통신사 전문가들이 참가, 주제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축제의 하일라이트인 조선통신사 행렬은 10일 오후 3시 용두산공원·광복로 일원에서 한·일 양국의 관계자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시간여 동안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으로 재현된다. 또 이날 오전 11시엔 동구 영가대에서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떠나면서 무사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인 '해신제'가 재현된다.
이밖에 7일 오후 7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한일의 재즈 연주자 각 2팀이 합동으로 공연하는 '21세기 신 조선통신사', 10일 오후 7시 용두산공원 특설무대에서 쓰시마·후쿠오카·시모노세키·충주·안동·부산 등의 조선통신사 연고도시 교류의 밤 행사가 각각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