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최연소 중학교 교장이 배출됐다. 9월 1일자로 구로중 교장에 임명된 최병갑(崔炳甲·45·사진) 교장이다. 1960년생으로 서울대 사범대 영어교육과 80학번이다.
최 교장이 '최연소 교장'이 된 배경은 교육부가 1997년부터 실시한 교육연구사 공채. 교단에 '젊은 피'를 수혈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최 교장은 36세 때 교육부 연구사가 된 이후 교육연구관, 청와대행정관, 중학교 교감 등으로 수직 상승했다.
구로중은 저소득층 밀집 지역으로 무료 급식 학생이 200여명이나 된다. 사교육 여건이 안 되며 분위기가 침체된 이 학교가 쇄신을 위해 '초빙교장제'를 신청했고 최 교장이 지원한 것이다. 초빙교장제는 학부모, 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가 교장을 초빙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