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에 당원 가입신청이 다시 폭증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현재 기존 당원 10만명 외에 자격심사를 거친 예비당원 30만명, 자격심사를 앞둔 당원 10만명 등 모두 50만명의 당원을 확보했다고 여당 관계자가 4일 밝혔다.
그러나 여당 내에선 선거철만 되면 밀물처럼 몰려오고, 선거만 끝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고무줄 당원 현상'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여당은 6개월 이상 매달 2000원 이상의 당비를 내는 당원에게 '기간당원' 자격을 주고, 이들이 대통령과 국회의원, 지방선거 출마자를 선출할 권한을 주고 있다.
최근 단기간에 신규당원이 몰린 것은 내년 5월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겨냥, 출마 후보자들이 대거 당원을 영입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래서 당비를 대신 내주고 당원을 끌어모으는 이른바 '종이당원'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작년 6월 2만명에서 출발한 여당의 당원은 지난 4월 전당대회 직전 25만명까지 늘었다. 전당대회와 4·30 재·보선 등 당 내부 경선에서 '동원'할 사람들을 대거 당원으로 가입시켰던 것이다. 그러나 전당대회 직후 기간당원 수가 급감, 지금의 10만명 선으로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