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편소설의 백미중 하나로 꼽히는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李孝石) 선생을 기리는 효석문화제가 2일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일원에서 개막됐다.

효석백일장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지속될 이번 축제에는 소설속에 등장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한 가장행렬과 이효석 문학상 시상, 문학의 밤, 창작음악극, 가산문학 심포지엄 등의 문학행사가 이어진다.

이효석 문학관에서는 개관 3주년 기념 콘서트를 비롯해 기획전시회가 열리며 유인촌씨가 운영하는 덕거연극인촌에서는 '한여름밤의 꿈'을 주제로 한 특별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주최측이 소설속 모습을 재현해 2000평 규모로 가꾼 먹거리장터에서는 다양한 메밀음식과 재래음식외에 그 옛날 장터에서 즐겨 팔던 장국밥, 순대국 등 40여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행사장에서 펼쳐질 일본 민속공연과 닭싸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48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효석문화제는 축제와 관광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배제대 관광이벤트연구소로부터 지역경제에 81억원의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되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제1의 문학축제로 매년 그 성가를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