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이름을 붙인 '김대중 컨벤션센터'가 6일 광주에서 문을 연다. 이날 오전 10시 개관식에는 박광태(朴光泰) 광주시장의 초청에 따라 김 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민 4000여명도 자리를 함께한다. 이 센터의 당초 이름은 광주전시컨벤션센터(GEXCO)였다. 그러나 국내의 다른 컨벤션 센터들과 차별화하고, '김대중'의 인지도와 브랜드를 특히 해외에 활용하자는 의견에 따라 시민여론조사를 거쳐 개명했다.

센터는 광주시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에 자리 잡았다. 과거 군장교 인력을 양성하던 상무대(尙武臺) 자리에 개발한 광주의 신도심. 광주시청이 위치하고, 광주공항도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이다. 센터 규모는 지하1층·지상4층, 건축연면적 1만1966평, 최고높이 30.9m. 1200명까지 함께 자리할 수 있는 컨벤션홀, 부스를 500개(가로, 세로 3m 기준)까지 설치할 수 있는 실내전시장을 비롯, 크고 작은 회의실 10곳, 동시통역실 8곳, 1000명이 함께 볼 수 있는 야외공연장을 마련했다. 1750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사업비는 995억원이 들었다. 조영복(曺泳福) 센터대표는 "호남권의 유일한 컨벤션센터"라며 "문화수도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전시회, 컨벤션 등 행사를 적극 유치, 문화중심지로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개관일부터 9일까지 국내·외 130개 업체가 참여하는 국제광(光)산업전시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0개의 전시회, 22개의 컨벤션행사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