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교양
●100개의 키워드로 읽는 당시(唐詩)(김준연 지음)=주량이 '폭탄주 30잔'이었다는 이백, 결혼 후 10년동안 아내 얼굴을 딱 두 번만 봤다는 두보…. 숨겨진 에피소드와 함께 한시의 '황금시대'인 당나라로 떠나본다. 학민사, 1만3500원.
●신라 금속공예 연구(이송란 지음)=경주 고분에서 나온 신라 금속장식품들은 북방이나 서역 문화와 어떤 연관성을 지니고 있을까? '동서 교섭'의 관점으로 황남대총 출토 장식품과 신라 관(冠), 마구(馬具) 장식을 심도있게 고찰한다. 일지사, 2만3000원.
●한권으로 읽는 이야기 세계사(마르틴 치머만 편저, 박지용 옮김)=독일 뮌헨대 역사학 교수가 13명의 역사소설가, 전기 작가와 함께 그리스의 민주주의, 미국의 노예제 등 세계사의 주요 장면들을 이야기로 풀어 썼다.
●한글을 만든 원리(김명호 지음)=한글 속에 숨어 있는 음양오행의 원리. 한글이 훌륭한 이유, 한글맞춤법의 문제점 등을 설명한다. 학고재, 1만2000원.
●튜터식 교수법(하워드 배로우스 지음, 서정돈·안병헌·손희정 옮김)=학생 5~8명을 소그룹으로 편성해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참여로 학습과제와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교수법. 성균관대출판부, 9800원.
●탈근대 군주론(존 산본마쓰 지음, 신기섭 옮김)=포스트모더니즘을 비판하고 진보운동의 윤리적·정치적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미국 신진 좌파 철학자의 이론서. 갈무리, 1만6000원.
●21세기 설문해자(조옥구 지음)=한자는 중국 글이 아니라 우리 말을 나타내는 문자들이라 주장한다. 한자가 만들어진 뿌리와 배경을 고찰했다. 백암, 1만5000원.
●우리시대 찻그릇은 무엇인가?(정동주 지음)=김갑순·서영기·유태근과 같은 14인의 도예작가들의 이야기와 함께 우리 전통에 뿌리를 둔 도예의 세계로 안내한다. 다른세상, 2만2000원.
●숲에서 길을 묻다(유영초 지음)="사람의 숲은 야생의 숲 한가운데에 있다." '숲 해설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숲과 문명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얼미디어, 1만2000원.
●나를 복제한다면(알린 주디스 클로츠코 지음, 이한음 옮김)=과학기술이라면 다 빈치의 '모나리자'를 원본과 똑같이 복제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명 복제'에 대한 장르를 초월한 진지한 성찰. 을유문화사, 1만2000원.
●생명과 환경의 수수께끼(조홍섭 지음)="외래종인 황소개구리는 우리나라 자연에 필요한 존재가 됐고, 산속에 들어선 다랑논은 자연을 더 풍요롭게 한다." 환경전문기자가 들려주는 '자연이 내게 던진 33가지 질문'과 그 답변. 고즈윈, 1만원.
●정신에 대해서―하이데거와 물음(자크 데리다 지음, 박찬국 옮김)='정신'이란 용어가 하이데거의 사유 도정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섬세하게 추적하는 데리다의 '해체적 독해법'의 정수. 1987년의 강연을 엮었다. 동문선, 2만원.
●위대한 사상가들(카를 야스퍼스 지음, 권영경 옮김)=실존주의의 대가 야스퍼스가 1957년 '4대 성인' 소크라테스·석가모니·공자·예수에 대해서 쓴 사상서. 그들의 참된 본질은 '인간적 경험과 한계라는 유한성'에서 나온다고 본다. 책과함께, 9500원.
●여성이 만드는 아시아(마츠이 야요리 지음, 정유진·미야우치 아키오 옮김)=일본의 유명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아시아 곳곳을 발로 뛰며 폭력과 가난에 억눌리며 극복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들린아침, 1만2000원.
●약속의 땅(임선정 지음)='2006년 남북평화협정에 이어 2013년 통일이 된다.' 남북정상회담, 2002월드컵 4강 진출 등을 예언한 수리연구가가 17대 대권의 향방과 경제방향 등을 예고한다. 금정, 1만1000원.
●흙과 건강(알버트 하워드 지음, 최병칠·최일신 옮김)=농업의 여러 문제들은 화학적인 사고에 기본을 두기 때문에 발생한다. 화학비료나 농약 사용을 비판하고 생태학적 인식의 중요성을 말한다. 한국생명농업협회, 1만5000원.
경제·경영
●이야기를 세일즈 하세요(정효신 지음)=이제는 '이야기 산업' 시대. 제품을 이야기로 만들고 보고서를 1분 이야기로 만들어 상사의 마음을 바꾸는 기술이 부(富)와 연결된다. 영림카디널, 8500원.
●멘탈 모델이 미래를 결정한다(제리 윈드·콜린 크룩·로버트 건서 지음, 류동완 옮김)=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 중 많은 부분이 '마음'이라는 우리 내부에 의해 결정된다며 사고의 힘은 불가능을 가능케 한다고 말하는 경영서. 럭스미디어, 1만5000원.
●위대한 기업의 인재 경영전략(가와카미 신지 지음, 정미란 옮김)=요즘 세상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인재 불황'? 성과 이미지로 목표를 달성하고, 자기경영형 전략을 통해 개인의 시장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 자작나무, 1만원.
●리딩 체인지(로버트 E 퀸 지음, 최원정·홍병문 옮김)="당신은 리더인가, 단순한 관리자인가?" 리더십은 '자신 스스로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8가지 실행방법을 제시한다. 늘봄, 1만6500원.
실용·생활
●친구야 선물이야(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지음, 김재홍 옮김)=헤어나올 길 없는 막막한 밑바닥에 떨어졌다고 생각하는가? 마음의 문을 열면 밑바닥에서도 짚고 올라갈 손잡이가 있다. 예문, 8800원.
●서프라이즈 진실 혹은 거짓?(박광규 엮음)=소름이 오싹 돋는 공포, 유명 인사들에 얽힌 에피소드, 각종 범죄와 관련된 기묘한 이야기, 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사건과 사고 등 여러가지 이야기. 미토스북스, 8500원.
●스포츠경영관리총서(조영호 외 지음)=운동경기, 팀, 선수, 경기장, 체육시설, 운동프로그램 등 스포츠 경영관리를 위한 종합 안내서. 비·앤·엠·북스, 3만원
●한국의 공부벌레들(와이즈멘토 지음)=전국 성적 1% 내에 있는 최우수 고교생 100명과 중상위권 고교생 100명에 대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성적을 올리는 학습비결을 소개한다. 한국경제신문, 1만원.
●천권의 책을 읽으면 아송이처럼 시인이 된다(배아송 시, 임경숙 글)=정말 그럴까?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이 시를, 퍼포먼스 작가인 엄마가 글을 썼다. 동서고금, 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