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기업은 시노펙(SINOPEC·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는 21일 발표한 '2005년 중국 500대 기업'에서 시노펙이 6342억8709만위안(약 80조280억원)의 매출을 올려 수위를 차지했고, 국가전망(SGCC·國家電網)이 5900억5564만위안으로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CNPC(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5712억·이하 단위 위안)와 중국이동통신(1982억), 공상은행(1940억), 중국인수보험(1801억), 중국전신(1784억), 중국중화집단공사(1686억), 상하이 바오강(1617억), 건설은행(1576억)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이들 500대 기업의 매출총액은 11조7500억위안에 달해, 중국 전체 GDP(국내총생산)의 86%를 차지했다.
하지만 중국 500대 기업 중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은 15개에 그쳤다.
칭화(淸華)대 공상관리학원의 류지성(劉冀生) 교수는 "올해 중국 최고 10대 기업 중 8개는 전력, 석유, 철강 등 국가 소유 독점기업"이라며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한 브랜드 파워 강화와 정부 의존을 벗어난 독자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홍콩=송의달특파원 edso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