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조정래(趙廷來) 씨의 대하소설 '아리랑'이 연극무대에 오른다.
'아리랑'은 일제 침략기에서 광복까지 우리 민족이 경험한 수난과 승리의 역사를 기록한 4부 12권의 작품으로, 이번에 인천시립극단이 원작을 각색해 광복 60주년 특별공연으로 마련했다.
13~2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되는 특별공연 '아리랑'은 일제의 침탈에 고통받는 민중들의 모습, 독립군의 항일투쟁 장면, 친일파들의 악랄한 모습 등을 생생하게 그려내게 된다.
등장인물이 많고 공간적 배경도 유라시아를 넘나드는 등 원작의 스케일이 워낙 방대해 시립극단 전 단원과 객원연기자까지 모두 43명의 배우가 무대에 서며, 스텝 20여명도 함께 땀을 흘렸다.
인천시립극단 김금식 단무장은 "작품성이나 규모면에서 극단의 역량을 총동원한 수준 높은 공연이 될 것"이라며 "특히 등장인물들의 구수한 호남 사투리를 그대로 살려 작품의 분위기와 당시 시대상황을 고스란히 재현해냈다"고 말했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7시30분,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4시다. 관람료는 일반 1만원, 청소년 5000원이다.
또 공연이 끝나면 추첨을 통해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경기 입장권, 태극기, 동물병원 진료권 등을 관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438-7775
(이용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