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태양이 사라지면 어떻게 돼요? 에베레스트산을 오를 때는 어떤 느낌이죠?"

끝없는 호기심으로 부모를 당황케 하는 아이들의 질문에 대한 해답이 여기에 있다. 12일부터 21일까지 대전엑스포과학공원과 대덕연구단지 일대에서 열리는 '2005 대한민국 과학축전'. 국내 최대규모의 과학행사인 '과학축전'이 처음으로 대전을 찾아온다. 이번 축전의 슬로건은 과학을 재미있게 뒤집어보자는 의미의 '사이언스 180도'.

◆테마별 과학리조트

이번 축전의 가장 큰 즐길거리. 집·산·섬·남극·우주·놀이동산 등 테마별 리조트로 이동하며 각각의 주제에 맞는 과학원리를 체험 학습할 수 있다. '180도 산'의 '에베레스트 정복'은 3면이 영상으로 둘러싸인 시뮬레이터 위를 걸으며 높이에 따른 기압 변동을 직접 체험하는 코너. 눈으로 만든 에스키모 집을 본딴 모형 이글루 속에 들어가면 냉매장치와 눈보라 생성기계로 만들어진 영하 20도의 남극 환경을 직접 겪어볼 수 있다. 자이로드롭의 원리를 이용해 급속 하강하는 무중력 상태 체험코너, 사방 벽이 블랙홀처럼 꾸며진 미로를 탈출하는 게임 등도 준비돼 있다. '놀이동산'에선 3D입체영상, 관성 엘리베이터, 역학 롤러코스터 등의 놀이기구를 통한 과학 체험이 이뤄진다.

◆다양한 체험행사

'퀴즈 180도' 행사에선 틀린 답을 많이 골라내는 사람이 우승하게 되고, '180도 가게'에선 관람객이 질문을 제출하고 코인을 받아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코너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미국 기업이 개발한 젖지 않는 물 '노벡 1230', 인하대에서 개발한 '종이 로봇' 등 신발명품도 이번 축전의 볼거리. 일본 쓰쿠바대학에서 개발된 '인체결합 보조다리(HAL)'는 옷처럼 착용하면 일반인의 6~8배 힘을 낼 수 있는 SF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기계다. 엑스포 아트홀에서는 뮤지컬 '우주비행사'와 '판도라의 날씨상자' 등의 공연되며, 재미있는 물리를 하는 사람들(APC)의 '사이언스 매직쇼'도 열린다. '체험가지' 코너에선 비행시뮬레이터(공군본부), 연료전지자동차(에너지 기술연구원) 등 최신 연구성과도 만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20세 이상 6000원, 청소년 4000원. 교통편, 자세한 행사내용 등은 홈페이지(http://festival.scienceall.com)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