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군 투수로 복귀한 조성민이 5일 첫 등판과 동시에 1승을 기록했다.

조성민은 이날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프로야구 2군 롯데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7회말 등판, 상대 타자 조인신·박정준·박진환을 각각 유격수 땅볼, 우익수 플라이, 3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조성민은 7회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팀이 8회초 공격에서 2득점, 3―2로 역전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투구수 8개를 기록한 조성민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로, 지난달 24일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기록한 137㎞를 넘어섰다.

조성민은 "비록 2군 경기지만 정식 경기에 처음 등판해 얻은 승리"라며 "1이닝이라도 잘 던지는 게 목표였는데 투구수도 적었고 스피드도 잘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조성민의 다음 등판 경기는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2군전이며, 결과에 따라 이달 내에 1군 경기에서도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 김인식 감독은 "조성민이 생각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어서 다행"이라며 "최대한 빨리 1군으로 올라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