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전북지회(전북민예총)가 '바로 선 나라, 함께 하는 땅'을 주제로 8일부터 9월 4일 사이 제2회 민족예술제를 펼친다.
광복 60주년을 맞아 일제 강점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통일의 염원을 노래하는 '전북도민 대동마당'으로 준비했다고 전북민예총은 말한다.
행사는 일제 수탈의 주 표적이었던 이곳 쌀을 소재로 한 사진전·설치전·문화예술기행, 그리고 민족화합의 열망을 담은 한민족서예교류전·깃발서예전·대동굿·공연 등으로 이어진다.
사진전에는 일제의 전북쌀 공출 모습과 그 유적 등을 담은 사진 70여점이 내걸리고, '쌀수탈박물관' 설치전에선 쌀 수탈 모습을 형상화시킨 작품 30여점이 놓인다. 한민족서예교류전에는 한국·북한·중국동포 및 조총련계 서예가들이 작품을 내놓았다.
14일 주제공연은 무용·음악·풍물·미술·서예가 등이 장르간 벽을 허물어 공동 연출로 진행한다. 문화예술기행에선 '대동아공영권 식량공급기지'로서의 군산항 등 쌀수탈 유적지를 돌아보게 된다.
송만규 전북민예총 대표는 "60년 역사의 한 순환주기를 보내고 새 걸음을 딛으면서 그 이정표로 산하 10개 단체 300여 회원이 힘을 모았고, 문광부·전북도 등에서도 후원을 보내왔다"고 말했다.